서울대생 추천, 공부 스탠드 조명의 조건을 알아보자.

하루에 몇 시간이나 강의 듣고, 종이 보고, 모니터 보세요? 적어도 8~10시간은 되실 겁니다.

그 모든 시간 동안 우리는 자연 조명과 함께 전등 조명이 필요해요. 공부에서는 주로 스탠드 조명이죠.

공부와 업무에 필요한 스탠드 조명, 무엇이 중요하고 어떤 것을 골라야 하는지 추천해드립니다.

Q. 공부 환경, 중요한가요?

A. 공부 못하는 놈이 환경 탓하고... (어쩌고..) 하는 말이 있어요. 일부는 맞아요. 탓할 시간과 정신력으로 공부하라는 말이니까요. 하지만 틀린 말이죠. 공부할 때 환경, 굉장히 중요합니다.

 

Q. 공부 환경 중에서 무엇이 중요한가요?

A. 개인적으로는 의자와 책상의 높이와 딱딱한 정도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데요. 왜냐하면, 하루에도 몇 시간이나 몸의 자세를 결정하는 요소이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오늘은 의자랑 책상 얘기하진 않을 겁니다. 

습도랑 온도도 생각보다 굉장히 중요한데요, 이것도 오늘 얘기에선 말하지 않을 거예요. ㅎㅎ

오늘은 빛과 조명에 대해서 이야기 할 겁니다.

 

Q. 빛과 조명, 그게 왜 중요한데요?

A. 인간의 감각은 오감으로 이뤄져 있죠. 시각, 후각, 미각, 촉각, 청각. 그중에서도 우리가 가장 오랫동안 쓰고, 가장 많이 쓰고, 가장 많은 정보를 처리하는 감각이 시각입니다. 모든 정보 중 80% 정도를 시각으로 받아들이고 처리한다고 합니다.

그럼 우리 신체 중에서 일을 가장 많이 하는 기관이 눈이 되겠죠? 우리가 피로할 때 눈부터 피로해지는 이유가 이런 원인에 기인해요. 눈이 일하는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건 당연히 빛과 조명이겠죠.

 

Q. 공부하기에 가장 좋은 조명의 밝기가 따로 있나요?

A. 결론적으로는 최적의 조명은 따로 있어요. 단순하게 생각해도 어두침침한 조명 같은건 바로 탈락이죠. 하지만 밝더라도 어떤 조도로, 얼마만큼, 어느 범위까지 밝아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여러 논문에서 연구 결과가 있어요.

 

Q. 조명이 달라지면 공부랑 성적에 영향이 있다고요?

A. 놀랍게도 진짜로 영향이 있어요. 국내에서는 2011년 카이스트와 한국조명 연구원에서 진행한 결과로,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6000K 이상의 색온도 조명을 썼더니 수학 문제 정답률이 17% 향상됐어요.

영국에서는 Lund University와 London City University 실험 결과, 주변의 조도가 높았던 학생 그룹이 읽기, 쓰기, 수학 과목에서 상당한 차이로 더 좋은 결과를 냈다고 해요.

두 연구 결과로 알 수 있는건, 책상 스탠드 조명의 밝기와 색 온도가 공부와 업무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입니다.

 

Q. 그럼 공부할 때 어떤 스탠드 조명을 써야 하는 거죠?

A. 단정할 수는 없지만 몇 가지 중요한 포인트를 꼽아볼 수 있어요. 이 포인트들에 저의 노하우를 더해서 정리해볼게요.

1) 기본 요건 : 깜빡임이 없어야 해요. 형광등 수명이 다해갈 때 "깜빡, 깜빡" 하면 매우 거슬리고 눈이 피곤하죠. 조명이 깜빡이는 현상을 "플리커"라고 하는데 플리커가 없는 게 가장 기본 조건입니다. 서울대 의대 정기영 교수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조명의 깜빡임이 있는 경우, 기억력과 인지 기능 향상에 저하가 발생된다고 합니다.

2) 빛의 양이 일정하고 특정 수준 이상이어야 합니다. 공부를 위해서는 최소한 600 럭스 이상, 권장은 1000 럭스 수준의 빛을 쓸 수 있는 게 좋아요. 그래서 스탠드들에서도 빛의 양을 확인하는 게 좋아요.

3) 위 연구 결과들에서도 봤듯이, 조명의 색온도를 잘 활용하는 게 좋습니다. 수학 과목 같은 논리적이고 분석적인 환경에서는 6000K 수준의 빛이 도움이 됩니다. 6000K 이하의 조명이 사고력 및 어휘력 학습에 도움이 된다고 하는 이야기들도 많은데 맞는 말이지만, 일일이 그걸 신경 쓰는 게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지는 않아요. 시험 당일에 가서 지금 언어 영역이니까 빛을 5000K 온도로 맞춰달라고 할 순 없거든요.

4) 꽤 넓은 공간 면적에 비치는 빛이 필요합니다. 공부할 때 좁은 공간에만 빛이 가서 더 집중이 잘된다고 알고 계신 분들이 있는데, 이렇게 하면 장기적으로 눈의 피로가 생기고 인지 능력에 도움이 안 됩니다. 그래서 스탠드의 길이가 너무 짧은 것보다는 좀 긴 게 좋습니다. 이 부분을 생각보다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중요해요.

5) 매번 조명 세팅하는 게 번거로워선 안돼요. 이것도 중요성에 비해서 많이 간과되는 부분이에요. 조명 세팅이 오늘은 이렇게, 내일은 저렇게 왔다 갔다 해야 하는 경우라면 매우 불편하고 예민해질 수 있어요. 그래서 저는 수험생들에게는 자바라 조명은 권하지 않습니다. 직장인 분들은 괜찮아요.

 

Q. 그럼 어떤 조명을 추천하는 거죠?

A. 제가 쿠팡에서 정보를 일일이 비교 대조해보고, 리뷰까지 1차 확인해본 상품들 베스트 4개만 꼽아봤어요.

깜빡임 없는 건 기본이라 정보 비교에서는 제외합니다. 추천 제품 중에는 자바라 형은 모두 제외했어요.

1) 낮은 가격 1번, 클래파 고급 LED 학습용 데스크 스탠드 BFB-LS007W (쿠팡 링크)

 : 색온도 조절 ok

: 조명 길이 & 조도 ok

 

2) 낮은 가격 2번, 씨티오 LED 7단 파노라마 학습용 스탠드(쿠팡 링크)

: 조명 길이 good, 색온도 6500K로 약간 과하지만 ok (색온도 조절은 안됨), 조도 정보는 모호함(60W 밝기라고 돼 있지만 모호)

 

3) 고급형 1번, 필립스 LED 로아 프리미엄 학습용 스탠드 66129 (쿠팡 링크)

: 세계적 조명회사 필립스 답게 조도 1000 럭스 good, 조명 색온도는 4000K로 감안할 수 있는 정도.

: 조명 길이나 그림자에 대한 자신감이 보이는 부분이 있어서 이건 추가 점수.

 

4. 마지막, 고급형 2번, 프리즘 LED 스탠드 브로드윙 K 베이스타입 LSP-9000 (쿠팡 링크)

: 조도와 면적은 매우 충분한 수준!!

: 색온도 조절도 다양하게 가능해서 기능성을 갖췄음

 

 

그래서, 무슨 조명이 괜찮은 거죠? 😇

4가지나 비교하다 보니 약간 복잡하네요. 정리할게요.

결론적으로는 저는 눈의 피로를 줄이는데 몇만 원 더 쓰는 건 충분히 할만한 투자라고 생각해요. 공간이나 예산 등을 고려해서 낮은 가격의 제품들도 충분히 쓸만할 거예요.

하지만 몇 년씩 쓸 스탠드 조명이기 때문에 저는 고급형 2가지를 추천합니다. 책상의 배치에 따라서 선택은 필요하지만 아래 두 가지의 조명 중 나에게 맞는 한 가지를 골라서 설치하고 써보세요. 집중력이 올라가고 나의 공부 성과가 좋아질 겁니다.

프리즘 LED 스탠드 브로드윙 K 베이스타입 LSP-9000

필립스 LED 로아 프리미엄 학습용 스탠드 66129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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