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6학년 필독도서 및 권장도서 추천 #1
지난 글들에서 초등4학년, 초등5학년 아이들을 위한 필독도서 및 권장도서를 살펴봤습니다.
오늘은 초등학교 과정의 마지막 해인 초등6학년 독서의 중요 포인트와 추천 도서를 공유합니다.
초등6학년 아이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요?
학교에서 6학년은 가장 큰 형이고, 언니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자신이 다 컸다고 생각해요.
어른으로서 대접받기를 원하는 시기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아직 여러 면에서 미숙한 점이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생각과 현실의 차이가 아이들이 겪는 기본적인 어려움을 설명해줍니다.
아이들은 어떤 상황에 처해있고, 무엇을 어려워할까요?
몸, 마음, 사회 관계, 지적 발달 4가지 분야에 대한 특징을 공유하면서 독서 제안을 드립니다.
1. 몸의 성장이 급격한 시기, 내 몸이 낯설어요.
- 몸이 급격히 성장하는 지금 시기에는 팔과 다리가 몸통보다 앞질러 자랍니다. 몸의 밸런스가 맞지 않아서 바르게 앉거나 서는 게 힘들어요.
- 여자 아이들은 생리를 시작하고, 남자아이들은 변성기를 맞이하는 신체의 변화가 있습니다.
- 이런 변화들이 낯설어서 외부와의 소통보다 내면으로 침잠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2. 성과 연애에 대한 관심이 커집니다.
- 연애에 대해 진지하게 바라보고, 성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이성 간의 신체적 접촉을 의도적으로 늘리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 문화적으로도 본인은 어른 대접을 받기 위해 교사 등의 어른들과 노래 이야기나 농담하는 것을 좋아하는 친구들이 생겨요.
- 외모에 신경을 부쩍 씁니다. 나이와 상황에 맞는 옷 입는 법을 알려주기 좋은 시기입니다.
3. 사회관계의 특징, 상하 관계와 무리의 구분이 뚜렷해집니다.
- 아이들끼리 서열을 매기고 상하 관계를 따지는 시기입니다.
- 개인주의 성향이 짙어지면서 무리들이 구분되고, 무리에 일부러 속하지 않고 스스로를 혼자 두는 아이들이 생깁니다.
- 주위 사람들의 이목에 신경을 쓰고 사회적 평판에 신경 씁니다. 특히 친구들의 관심과 존중을 갈구하는 시기입니다.
4. 지적 발달, 사고력이 발달하고 수학과 영어를 포기하는 아이들이 생깁니다.
- 공부에 대한 부담이 높아지는 시기입니다.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학원을 많이 다니는 대한민국의 특성상 초등6학년 에는 그런 부담이 심해집니다.
- 아이들 사이에서 학업 성취도의 차이가 커지는 시기입니다. 특히 수학과 영어에서 '나는 안돼.'라는 생각을 갖고 포기하는 아이들이 늘어나는 시기입니다. 그래서 쉽게 따라갈 수 있는 지도가 중요합니다.
- 기억력과 사고력이 부쩍 커지는 시기입니다. 그래서 선생님이나 부모님에게도 논리적으로 따지듯이 질문하고 대답을 얻고 싶어 합니다. 다양한 관점으로 정보를 바라보게 되면서 귀납적 추론도 이전보다 크게 잘하게 되는 시기입니다.
몸도 마음도 빠르게 바뀌고 성장하는 시기입니다.
그래서 스스로의 모습도 낯설고, 새롭게 보이는 세상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스스로 고민도 많은 시기입니다.
이런 시기에는 독서를 강요한다고 제대로 될 리가 없겠죠.
그러니 기본적으로는 필독도서라도 강권하기보다는 부드러운 이유와 함께 권유만 하고,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근처에 책을 두시길 권장합니다.
생각보다 이 시기의 우리 아이들은 세상에 대한 관심이 큽니다.
부담스러운 게 아니라면 책에 대한 관심도 충분히 있는 상태이니 인내심을 갖고 정말 권유해보세요 :)
초등6학년 필독도서 및 권장도서 추천 #1
필독도서 및 권장도서 포인트 1.
스스로의 몸과 마음의 변화를 자연스러운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도와줍니다.
Why 초등과학학습만화 13 사춘기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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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사춘기와 성] 개정판은 누구나 궁금해하는 사춘기와 성에 대해 흥미 있고 진지하게 풀어냈다. 사춘기에 일어나는 심리 변화와 신체 변화, 생명 탄생의 신비로운 이야기, 남자와 여자의 다른 점 등 ‘사춘기와 성’에 대한 모든 것을 보여 준다. 이 책을 통해 우리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멋진 어른이 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성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건전한 가치관을 습득하기를 바란다.
- 출판사 서평
신체의 변화는 누구에게나 낯선 경험일 수밖에 없어요. 모두에게 한 번씩만 찾아오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누구나 시간이 지나면 받아들일 수 있는 변화이기도 하지만, 어떤 아이에겐 충격적인 변화일 수도 있어요.
그래서 스스로의 신체와 새로운 감각에 대한 열린 이야기를 자연스레 받아들일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주는 게 좋답니다.
필독도서 및 권장도서 포인트 2.
사회관계와 급격한 변화 속에서 내면을 돌아볼 수 있게 만들어 줍니다.
나도 중학생은 처음이라고!:13살 에바의 학교생활 일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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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에바는 사춘기 특유의 소용돌이치는 감정과 기분을 가감 없이 드러낸다. 신경질적이고 우울하고 걱정이 많은데 또 사랑스럽다. 어른과 아이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며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는 우리나라의 많은 중학생들에게도 자연스러운 위로와 힘을 준다. 에바의 이야기에는 억지스러운 가르침이나 교훈이 없다. 그 대신 잘하는 것도, 좋아하는 것도 없는 무기력한 중학생이 가족, 친구, 세상과 관계를 맺어가는 이야기를 읽다 보면 인생을 가로막는 작은 말썽을 그저 웃어넘길 수 있는 작은 힘을 얻게 된다. 더불어 조금씩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타인을 이해하는 자신만의 방법을 고민하게 된다.
- 출판사 서평
중학생이 되어 가는 과정의 초등6학년, 우리 아이들의 속마음은 주변의 급격한 변화와 관계에 굉장히 예민해요.
그래서 이런 과정이 나만의 이야기가 아닌, 누구에게나 겪을 수 있다는 점을 알려주고 자연스럽게 공감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좋아요.
이 책은 우리 아이들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책이라 부모님들께도 추천하는 책입니다 :)
필독도서 및 권장도서 포인트 3.
기억력과 사고력의 발달에 도움이 되는 경제 이야기를 스토리로 받아들일 수 있게 도와줍니다.
주식회사 6학년 2반:경제가 쉬워지는 재미있는 경제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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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회사 6학년 2반]은 재미있는 이야기를 따라가면서 자연스럽게 경제 원리를 익히고 경제 개념을 정리할 수 있게 구성되었다. 주식회사 6학년 2반을 운영하는 아이들을 통해 경제가 어떻게 운영되고 사람들은 어떻게 돈을 버는지 쉽게 이해하도록 했으며, 누구든 CEO라든가 경제 원칙 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이야기 흐름상 본문에서 다루지 못한 경제 관련 정보는 ‘톡톡 경제 상식’이라는 정보 페이지에서 더 깊이 있게 다루었다.
독자들은 6학년 2반 아이들이 스스로 회사를 운영하고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을 접하면서 경제 활동의 뼈대를 이루는 주식회사와 노동의 의미를 이해하게 될 것이며, 나라의 경제를 튼튼하고 풍요롭게 가꾸는 것은 경제 주체들의 노력에 달려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
새 학기를 맞아 서울에 있는 학교로 전학 온 한준영은, 새롭게 배정받은 6학년 2반에서 장래 희망이 CEO라는 김진우를 만난다. 진우는 학급회의 시간에 1년 동안 추진할 연간 특별활동으로 주식회사를 운영해보자는 엉뚱한 제안을 한다. 담임선생님을 비롯한 반 아이들은 모두 진우의 의견에 어리둥절해한다. 6학년이 주식회사를 운영한다는 건 상상조차 해보지 못한 일이었기 때문이다. 담임선생님께 그 소식을 전해들은 교장선생님도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건 마찬가지다. 하지만 진우와 준영은 포기하지 않고 교장선생님을 설득한다. 스스로 돈을 벌면서 돈의 소중함을 깨우치고, 어려운 일을 직접 헤쳐가면서 생각이 깊고 넓은 아이로 자라고 싶다는 아이들의 말에 교장선생님도 마침내 주식회사 6학년 2반을 운영할 수 있게 허락한다.
학급회의를 통해 진우는 사장, 준영은 부사장, 보람이는 회계로 뽑히고 아이들은 본격적으로 주식회사 6학년 2반의 첫 사업을 시작한다. 반 아이들에게 주식을 팔아 자본금을 모으고 그 돈으로 학급 문구점을 여는 일부터 시작한 아이들은 일이 생각처럼 쉬운 게 아니라는 걸 몸소 경험한다.
새로운 관점으로 우리 주변을 바라보고,
흥미로운 이야기가 사고를 자극하는 논리적인 스토리.
우리 초등6학년 아이들은 사고력의 발달이 한참인 시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꾸준한 자극과 흥미를 제공함으로써 촉진할 수 있죠.
그리고 이왕이면 좀 더 과학적인 내용 또는 금융 지식을 알려줄 수 있는 책을 추천하고 싶었어요.
그런 책으로 주변을 둘러보며 새로운 사고의 자극을 받을 수 있는 책 주식회사 6학년 2반을 추천합니다.
필독도서 및 권장도서 포인트 4.
수학과 영어에서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수학 천재가 아니면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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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에 뛰어난 재능을 보이는 가족들 사이에서 열등감을 느끼던 아벨이 그것을 극복하고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담한 어조로 들려주는 동화책입니다. 수학은 재밌는 거라고, 수학을 왜 싫어하냐고 되묻는 수많은 책들에 질려 버린 아이들에게, 이 책은 수학을 잘 못해도 괜찮다고 위로의 말을 건넵니다. 수학을 못해도 괜찮습니다. 수학은 못하더라도 분명 자기만의 남다른 재능을 가지고 있을 테니 말이니까요.
- 출판사 책 소개
수학, 영어는 어려워야만 할까요?
어른이 된 부모님들은 수학과 영어를 "공부"라는 틀에서 벗어나서 마주한 경험이 있을 텐데, 벗어나서 봐도 어렵거나 부담스러운 과목들이죠.
그래서 더욱 우리 아이들에게는 흥미로운 주제로 와 닿을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게 좋아요.
수학은 아이들을 힘들게 하기 위해 만든 게 아니라,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 만든 도구니까요.
그러니 수학을 잘하라고 압박을 주기보다, 수학을 못해도 괜찮으니 즐겁게 바라보자고 손을 내밀어봐요.
초등6학년,
초등학교에서의 가장 큰 언니이자 형이고 스스로의 신체, 주변 환경, 사회관계의 급격한 변화를 거치는 시기.
작은 도움과 의미 있는 책 한 권이 우리의 삶을 만드는데 도움이 됐듯이,
우리 아이들에게도 부담보다는 즐거움이 될 수 있는 필독도서와 추천도서를 공유합니다.
이상으로 서울대생이 분석한 초등6학년 필독도서 권장도서 추천입니다. 다음에는 좀 더 다른 관점으로 학년별 특징과 추천 도서들을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
주변에 초등학교 6학년을 자녀로 두거나 조카로 둔 분들께 마음껏 공유하세요. :)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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